본문 바로가기
미국 간호사 준비

미국 간호사 에이전시 1(필요성/병원 direct hire 찾기)

by oranssi 2023. 12. 8.
반응형

1. 에이전시의 필요성

 

엔클렉스를 패스한 이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미국 간호사 면허는 준비가 되었으니, 그 이후에는 영어 시험, 에이전시 컨택, 미국 병원과의 인터뷰, 본격적인 이민 절차의 시작 및 서류 준비, 면허 전환 등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많은 절차 중에서 에이전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간호사 이민을 준비하는데 왜 에이전시가 필요한지 의문인 분들도 있을 텐데요.

 

우선, 미국 간호사로 일하기 위한 필요 충분 조건은 합법적으로 working visa가 있거나, 영주권이 있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미국 내에서 신분이 확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자국민이나 미국의 현지 대학교를 졸업한 간호사나 travel nurse를 채용하겠죠?

그런데 미국 또한 한국같이 간호사 인력 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에 미국 현지의 간호사로도 인력 수급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 간호사를 데려와 인력을 채워야 하는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미국 간호사는 working visa, 영주권 혹은 시민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도 외국인 간호사를 데려와서 인력 수급을 하고 싶다면 다음의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1. 병원에서 직접 영주권, 비자를 sponsor하는 경우: 병원 소속의 간호사가 됨.
2. 에이전시가 영주권, 비자의 sponsor가 되는 경우: 에이전시 소속의 간호사가 됨.
   (단, 랜딩 후, 에이전시와 연결된 병원과 인터뷰를 보고 그 병원에서 일하게 됨.)

 

1번 병원 직고용을 통해 영주권 및 비자를 얻고, 그 병원의 정직원이 되어 benefit(복지 혜택)을 받는 경우입니다.1번의 경우에는 첫번째, 병원의 HR과 직접 컨택하는 방법(Indeed, Glassdoor 등의 사이트 통해), 두 번째, Direct hiring agency(현지 직고용 에이전시, 국내 직고용 에이전시)를 찾아 컨택하는 방법(이 경우에는 병원 인터뷰 연결 및 이민, 서류 준비를 도와주고, 랜딩 이후 정착을 도와주는 에이전시입니다.)으로 나뉩니다. 반면에, 2번에이전시가 고용주가 되어, 에이전시의 benefit과 에이전시 소속의 간호사가 되는 것입니다. 2번의 경우에는 이 에이전시를 Staffing hiring agency라고 부릅니다. 이 staffing의 경우에도 현지(미국) 에이전시와 국내(한국) 에이전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개 1번, 병원 직고용을 원할 것 같지만 개개인과 병원, 에이전시와의 needs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선택지는 매우 다양하며, 선택은 자유입니다. 

병원 직고용과 에이전시 고용의 장단점에 대해서 비교해보겠습니다. 

  병원 직고용
(병원 HR & Direct Hiring Agency)
에이전시 고용
(Staffing Hiring Agency)
장점 1. 병원의 정직원 혜택 받을 수 있음
(보험, 연금, 각종 복지 혜택 등)
2. 영주권, 비자를 지원해줌
3. 영주권 수속 비용이 들지 않음.
4. 각종 reimbursement 가능
(비자스크린, NCLEX, 영어 시험 비용,
endorsement 비용 등)
5. 이민 수속 시 모든 절차 도와줌
(※병원 혹은 에이전시마다 다를 수 있음)
6. 랜딩 시 정착 도와줌
(계좌 개설, 카 렌트, 집 렌트 도와주기 등 서비스 다양함)
7. 정직원으로 충분한 OT 기간 제공
8. 한국 내 경력을 인정해줌. 
9. 병원 인터뷰에 합격한 상태에서 랜딩함. 
1. 에이전시 소속으로서 혜택 받을 수 있음(에이전시의 보험, 연금, 각종 혜택 등)
2. 영주권, 비자 지원해줌.
3. 각종 reimbursement 가능(직고용과 동일)
4. 한국 스태핑 에이전시 소속의 경우 
서류 제출이나 이민 수속 시 언어의 어려움 없음(의사소통 불편 x)
5. 계약 기간이 조금 더 짧음
6. 랜딩 시 정착 도와줌
7. 원하는 주가 있는 경우 가기가 좀 더 수월함. (예:괌, 사이판, 뉴욕 등)
8. 경력이 조금 짧은 경우라도 널싱홈, 스쿨 널스로 갈 수도 있음. 
단점 1. 계약 기간이 조금 더 김(보통 3년 정도)
2. 가고 싶은 병원이라도 병원 HR에서
  visa sponsorship 제공 안 할 수도 있음.
3. HR 혹은 에이전시와 의사소통 불편,어려움(영어로 모든 의사소통 진행,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음)
4. 개인이 원하거나 인기 있는 주를 못 갈수도 있음 (예: 뉴욕,캘리포니아 등)
5. 계약 파기 시 파기금이 있음. (이민 수속시 사용된 비용)
6. 계약 기간 동안 한 병원에 묶여 있어야 함. 
1. 몇몇 국내 에이전시의 경우, 계약 기간에 따라 수수료(계약 기간이 짧을수록 수수료가 높음) 필요함. (에이전시마다 매우 다양)
2. 이민 수속에 필요한 서류 제출 비용 개인 결제(직고용도 마찬가지)
3. 랜딩 이후에 병원과 인터뷰 봐야함. 
(인터뷰 떨어진 경우 당장 일을 못할 수도 있음)
4. 에이전시 소속으로 병원 베네핏 못받음. 
5. 병원 내 소속감 떨어짐.
6. OT 기간 대개 짧음. 
7. 시급이 적음.
8. 개인마다 에이전시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다름...
9. 원하는 주를 못갈 수도 있음.
10.계약 파기 시 파기금 있음. 

 

우선 생각나는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장단점이 서로 다르므로 잘 비교해 보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2. 컨택 방법(직고용)

 

이렇게 다양한 현지, 국내의 direct hiring agency와 Staffing hiring agency 어떻게 찾는 것이 좋을까요? 또, 병원 HR과는 어떻게 직접 컨택할 수 있을까요? 

Indeed, Glassdoor,Rinkedin 활용하기(병원 HR과 직접 컨택)

한국에서 사람인, 메디잡, 널스잡, 널스케입 커리어 등등을 통해서 병원이나 다른 직장에 지원할 수 있듯이, 미국의 구인구직 사이트는 Indeed, Glassdoor,rinkedin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후 작성할 영문 이력서(resume) 작성 방법에 대해 포스팅할 예정인데 우선, 구글에 "RN resume" 또는 "RN (자신이 지원하려는 파트) resume" 이렇게 검색하면 다양한 resume 예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예들을 참고하여 직접 template을 만드셔도 되고, 아니면 resume template을 제공하는 사이트들도 있습니다. 

하여튼, 영문 이력서를 작성합니다. 그 후, 앞서 얘기한 Indeed, Glassdoor,rinkedin에 이 영문 이력서를 올립니다. 

그리고, 이 사이트에서 "RN Visa Sponsorship hospital"이라고 치면 병원에서 직고용과 영주권, 비자를 제공하는 병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경력과 원하는 주, 개인이 원하는 조건에 맞추어 찬찬히 병원들을 보고 지원하시면 됩니다. 

 

현지 Direct Hiring Agency 찾기

역시나 구글에 "RN direct hiring agency"라고 검색하거나 "nurse direct hiring usa" 등 검색어를 입력하면 여러 개의 현지 Direct hiring agency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Direct hiring 이란 병원 직고용을 위해 인터뷰 및 이민 수속만을 도와주는 에이전시입니다. 

 

대표적인 현지 Direct hiring agency에는 "WWHS", "Connetics USA", "PRS Global" 등이 있습니다. 이 에이전시 사이트에 들어가서 경력, 영어 시험 패스 여부, 엔클렉스 패스 여부 등등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고 자신의 영문 이력서를 올립니다. 연락오는 데는 오래 걸릴 수 있으나, 만약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직접 이메일로 자신의 영문 이력서와 자신의 현재 상황(엔클렉스, 영어 시험, 경력 등등)을 간단히 적어서 적극적으로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신의 이메일로 이 에이전시들에서 연락이 오면 간단히 preinterview를 보는 곳도 있고, 원하는 주, 현재 상황 등을 알려달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렇게 이메일과 skype, zoom 등 연락을 주고받으며 interview list를 보내주는데 이 list 중, 원하는 병원을 얘기하면 에이전시에서 병원과의 인터뷰를 잡아줍니다. 그리고, 인터뷰 전 예상 질문들을 보내주어 그것을 토대로 미리 인터뷰 연습을 하고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지 직고용 절차에 대하여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영문 이력서를 작성한다.(구글 resume sample 참고, 또는 resume template만드는 사이트에서 만듦)
  2. 검색해 본 에이전시 또는 병원 HR에 이력서를 뿌린다. 
  3. 지역, 시급, 복지 혜택 등에 대해 표로 정리해 본다.
  4. 2,3번 과정을 반복하며 가장 최선의 에이전시나 병원의 정보를 모으고 컨택한다. 
  5. 병원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6. 인터뷰 후 job offer letter가 오면 조건들을 보고 마음에 들면 수락한다. 
  7. 이민 절차를 시작한다. 

 

미국 간호사 이민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느낀 것은 "구글링의 중요성""영어로 검색하기"입니다.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미국에서 영어로 벌어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현지/국내 staffing agency 찾는 방법에 대해 써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