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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호사 준비

IELTS (2): Writing, Speaking

by oranssi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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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riting 공부 방법

Speaking과 더불어 어려움을 느끼시는 파트 중 하나인 Writing의 경우 구글링으로 "IELTS simon"을 검색하면 웹사이트가 나오는데 외국 사이트라 그런지 가독성과 접근성은 좀 떨어지는 것 같지만 좋은 자료들이 많습니다. 그곳에서 writing task 1, 2를 필사하고, 문제와 모범 답안, 참고할 만한 아이디어들이 나와 있는 Simon의 E book을 구매하여 분석하며 감을 익혔습니다. 또한, 해커스 IELTS writing 책을 구매하여 문제 유형별로 어떤 구조로 글을 쓰는지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IELTS Liz" 사이트에 들어가면 writing 문제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으니 writing을 해보고 고우해커스 또는 아독사 카페에서 첨삭을 받았습니다. Writing의 경우에는 두괄식으로 문장을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방법으로 잘 쳤을 땐 7.0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글로 소통하는게 나은 사람인가 봅니다..ㅎ)

 

이렇게 band 9 받은 task 1을 분석합니다. (Simon Ebook에서 공부한 자료 캡쳐)

 

Task 1의 경우, 표, 그래프, 그림, 지도 문제 등이 나오므로 단순히 그 그래프 혹은 그림들의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프의 고저, 특이 사항 등을 비교하여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4문단정도로 쓰시면 되는데, 첫 번째 문단에서는 문제에 나타나 있는 정보를 요약해서 적습니다. 두 번째 문단에서는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경향, 추세에 대해서 적습니다.

세 번째 문단에서는 특징적으로 보이는 것들을 비교하여 적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에서는 종합적으로 문제에 나와 있는 정보들을 취합하고 향후 추세가 어떻게 될지 적으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 유형별로 이렇게 template을 만들어 끼워넣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Task 2의 경우 문제 유형이 다양한데 대략적으로 첫번째 문단에서는 문제 요약 - 내 생각과 반대되는 사람들의 생각 -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적고 두 번째, 세 번째 문단에서는 제 생각을 뒷받침하는 근거 - 예시 - 결론을 적습니다. 마지막 문단에서는 결론적으로 생각을 정리해 주시면 됩니다.

 

2. Speaking 공부

Speaking파트는 그저 열심히, 할 수 있는 한 화상 과외를 열심히 하고, 모범 답안도 외웠습니다. 그렇지만, 이 답안들을 외운 티가 나면 안 됩니다. hesitation이 있어서도 안 되고, 유창하며 주장과 근거도 분명해야 하고, 단어 수준도 어느 정도 높아야 합니다. idiom을 꼭 써야 한다, 안 써도 된다 이렇게 의견이 갈리기도 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idiom을 사용하여 대답하더라도 그다지 시험관이 점수를 잘 주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화상 과외는 캠블리, 스코어 팩토리, 원어민 과외 2명 이렇게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필리핀 선생님과 공부했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은 문법을 잘 고쳐주시고,아이디어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idiom을 잘 알려주십니다. 또, 과외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캠블리는 원하는 시간, 날짜에 예약하여 수업을 진행할 수 있고, 원어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단어, 문장들을 듣고 연습해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할인 이벤트 등이 있을 때 저렴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원어민 과외는 2명 다 영국인과 하였습니다. 그 중 첫 번째 선생님은 매우 엄격한 편이지만, 어느 정도 자신이 생각하기에 7.0으로 올라왔다 싶으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 영어를 논리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하지만, 너무 엄격한 편이라 중간에 그냥 그만하고 다른 선생님과 할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는 선생님입니다..ㅎ 

두 번째 선생님은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로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선생님입니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고 아이디어나 문장들을 좀 더 고급스럽게 수정해주십니다. 

스피킹 점수때문에 아이엘츠를 포기하고 토익으로 점수를 낸 이후에도 영어 말하기 연습을 위해 이 선생님과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스피킹은 Part 1, 2, 3 이렇게 이루어져 있는데, Part 1에서는 대답하기 쉬운 질문들을 던집니다. 그리고 보통 1~2 문장으로 대답하고 너무 길 경우, 시험관이 자르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Part 2에서는 경험이나 사람, 이벤트에 대해 설명하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설명하는 문제입니다. 1분의 준비 시간을 주고 2분 동안 대답해야 합니다. 너무 짧게 대답하면 시간이 남아서 꼬리 질문이 들어올 수 있으니 적당히 시간을 채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writing처럼 template을 쓰면 참 좋겠지만, 외운 티가 나면 오히려 마이너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외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얘기해도 시험관은 외웠다고 판단하는지 점수가 영... Part 3에서는 Part 2를 기반으로 한 좀 더 심도 있는 질문을 할 수도 있고 아예 생뚱맞은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심도 있는 질문이니 자신의 생각-근거를 논리적으로 얘기하고 고급진 단어를 써야 합니다. 제가 대답한 것을 듣고 시험관이 또 그 대답에 따라 질문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Part 1,2까지는 Ielts bro라는 중국 사이트의 예상 문제들과 거의 똑같은데(물론 어떤 문제가 나올지는 그때마다 다릅니다.) Part 3은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IELTS BRO라는 중국 사이트에서는 스피킹 예상 문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엘츠는 분기별로 문제가 바뀝니다. 

어쨌든 그 예상 문제들을 싹다 모아 예상 답변을 만들고 외웠지만 결론은 7.0이 안 나왔습니다.

과외 선생님은 이제 이정도면 7.0이 나올 만한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있으며, 단어 수준도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하셨지만, 아이엘츠 스피킹 시험은 사람이 평가합니다.

그 말인 즉슨,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어떤 시험관은 발음과 문법의 정확성을 중시하는 한편, 어떤 시험관은 유창성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생각하고 대답을 할 줄 아는지를 중시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스피킹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점수 기준이 있습니다만, 사람마다 어떤 평가 요소를 더 중요시하는지는 다릅니다. 

 

제가 7.0을 받기에는 많이 부족한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집중적으로 잘 배운 사람, 원래 영어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 누가 봐도 유창하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7.0 혹은 그 이상도 잘 받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야 영어 스피킹을 공부한다는 점에서 7.0이 마치 거대한 산같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중,고등학생때만 해도 학교 시험에서 듣기, 읽기, 문법, 단어가 중요했었지, 아무도 writing, speaking을 강조하진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7.0을 못 받은 지금 시점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건 핑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그날의 컨디션, 스피킹 문제 운, 시험관 운이 많이 좌우하는 시험인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스피킹 part 3에서 받은 질문 중 가장 어려웠던 질문은 역사 주제였는데 "선사 시대에 대한 역사 공부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아니면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였습니다.

이 질문을 받는 순간, 머리가 새하얘졌습니다. 역사를 배우는 것을 너무 좋아하지만, 뭐라고 대답할 지 답이 없고, 허를 찔리는 느낌이랄까요.. 이런 어려운 질문을 받았을 때 주저하는 모습이 보이면 유창성에서 점수가 깎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모범 답안을 외운 티가 나면 시험관은 'template을 쓰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점수가 깎입니다. 

또, 시험관의 태도가 매우 긍정적이고 호의적이라고 점수가 잘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비자 스크린을 위한 영어 시험에서 이렇게 에너지 낭비를 하느니 빨리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토익으로 시험을 변경하고 그 이후에 좀 더 스피킹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아이엘츠에 대한 자료를 많이 모으기 위해 네이버 아독사 카페, 고우해커스 아이엘츠 자료게시판, 그리고 아래의 사이트들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카페, 고우해커스에서 시험 후기, 성적을 달성한 분들의 공부 방법들을 많이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어민이 아닌 이상, 그리고 미국 이민을 맘먹은 이상 영어는 항상 인생에서 숙제라고 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랜딩 전까지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엔클렉스가 끝나고 영어와 씨름하시는 분들도 얼른 성적이 나와서 스트레스를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토익 공부 방법에 대해서 작성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ielts-mentor.com/speaking-sample/speaking-part-1: ielts Part 1, Part 3 모범 답안 볼 수 있는 곳(Speaking)

https://scorefactory.io/ielts_board_4: 아이엘츠 기출, 다른 사람들의 대답 참고할 수 있음(Speaking)

https://www.ielts-simon.com/: Writing task 1,2 참고

https://ieltsliz.com/100-ielts-essay-questions/: Writing task 1,2 문제 연습해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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